이 글을 3줄로 요약하면
· VAN9001 계열은 게임 파일 문제가 아니라, 뱅가드가 요구하는 윈도우 11의 보안 부팅과 TPM 2.0이 꺼져 있다는 신호입니다.
· 그래서 게임을 몇 번을 다시 깔아도 코드가 그대로입니다. 손대야 할 곳은 윈도우 설정과 메인보드 펌웨어입니다.
· 뜬 코드가 9001인지 9003인지 9090인지에 따라 볼 항목이 갈립니다. 아래 판별표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목차
1. VAN9001·9003·9090은 각각 무슨 뜻인가
5. 원인 B · TPM 2.0이 꺼져 있거나 초기화에 실패했다
VAN9001·9003·9090은 각각 무슨 뜻인가
세 코드는 같은 검사에서 나오지만 막힌 지점이 서로 다릅니다.
발로란트의 안티치트인 뱅가드(Vanguard)는 게임을 켜기 전에 시스템이 신뢰할 수 있는 상태인지부터 확인합니다. 라이엇 공식 지원 문서는 윈도우 11에서 TPM 2.0과 보안 부팅(Secure Boot)이 켜져 있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게임 진입 자체가 막힙니다.
정리하면 VAN9001·VAN9003은 "요구 조건이 꺼져 있다", VAN9090은 "조건은 있는데 TPM을 준비하지 못했다"에 해당합니다. 앞의 둘은 켜 주면 되고, 뒤의 하나는 켜져 있는 TPM을 다시 준비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두 경우의 조치가 다르기 때문에 코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중요한 전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요구 조건은 윈도우 11에서만 적용됩니다. 윈도우 10에서 발로란트가 안 켜진다면 이 글의 내용이 아니라 다른 원인을 봐야 하므로, 먼저 지금 쓰는 윈도우 버전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게임 재설치와 뱅가드 재설치로는 이 코드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검사 대상이 게임 파일이 아니라 부팅 단계의 보안 설정이기 때문입니다. 재설치를 반복하기 전에 아래 확인 절차를 먼저 거치면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뜬 코드와 화면으로 원인 좁히기
같은 증상처럼 보여도 확인해야 할 항목이 다릅니다.
| 증상 | 유력한 원인 | 먼저 볼 항목 |
|---|---|---|
| VAN9001·VAN9003이 뜨고, msinfo32의 보안 부팅 상태가 "사용 안 함" | Secure Boot 비활성 | 원인 A → 펌웨어에서 켜기 |
| tpm.msc에서 "호환되는 TPM을 찾을 수 없습니다"가 뜬다 | fTPM·PTT가 꺼져 있음 | 원인 B → TPM 켜기 |
| VAN9090만 따로 뜬다. 보안 부팅은 이미 "사용" | TPM 초기화(준비) 실패 | 원인 B → TPM 준비 다시 실행 |
| BIOS 모드가 "레거시"로 나오고 Secure Boot 항목이 회색이다 | 디스크가 MBR로 설치돼 UEFI 부팅이 아님 | 원인 C → 파티션 형식 확인 |
| 펌웨어 메뉴에 Secure Boot·fTPM 항목 자체가 없다 | CSM이 켜져 항목이 숨겨졌거나 펌웨어가 구버전 | 원인 D → CSM 끄고 펌웨어 갱신 |
| 둘 다 켰는데도 같은 코드가 반복된다 | fTPM 관련 펌웨어 버그 | 원인 D → 제조사 최신 펌웨어 |
손대기 전에 현재 상태부터 확인하는 법
펌웨어에 들어가기 전에 윈도우 안에서 두 값만 보면 갈 곳이 정해집니다.
1시스템 정보에서 BIOS 모드와 보안 부팅 상태를 본다
왼쪽에서 시스템 요약을 고르고 오른쪽 목록에서 BIOS 모드와 보안 부팅 상태 두 줄을 찾습니다. BIOS 모드가 UEFI, 보안 부팅 상태가 사용이어야 조건을 만족합니다.
2TPM 관리 콘솔에서 사양 버전을 본다
"TPM을 사용할 준비가 되었습니다"와 사양 버전 2.0이 함께 보이면 정상입니다. "호환되는 TPM을 찾을 수 없습니다"가 뜨면 원인 B로, 창은 뜨는데 준비되지 않았다고 나오면 같은 섹션의 재초기화 단계로 갑니다.
3명령으로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Get-Tpm
관리자 권한 PowerShell에서 실행합니다. 앞 명령이 True면 보안 부팅이 켜진 상태이고, 뒤 명령의 TpmPresent·TpmReady가 둘 다 True면 TPM 조건이 충족된 상태입니다. 레거시 부팅이면 앞 명령이 "지원되지 않는 플랫폼" 오류를 냅니다.
"지원 안 됨"과 "사용 안 함"은 완전히 다른 상태입니다
보안 부팅 상태가 사용 안 함이면 켤 수 있는 상태이고, 지원 안 됨이면 지금 부팅 방식(레거시)에서는 아예 켤 수 없다는 뜻입니다. 후자라면 펌웨어 메뉴를 아무리 뒤져도 항목이 나오지 않으므로, 원인 C의 파티션 형식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 ASecure Boot가 꺼져 있다
VAN9001·VAN9003에서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Secure Boot는 부팅 단계에서 서명이 확인된 코드만 실행되게 하는 기능입니다. 안티치트는 이 상태를 "커널 단계에 손대는 도구가 끼어들지 않았다"는 근거로 삼기 때문에, 꺼져 있으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1윈도우에서 펌웨어 설정으로 들어간다
설정의 시스템 → 복구 → 고급 시작 옵션 → 지금 다시 시작을 누르고, 재시작 후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UEFI 펌웨어 설정을 고릅니다. 부팅 순간에 Del이나 F2를 연타하는 방법보다 확실하게 들어갑니다.
2Boot 또는 Security 메뉴에서 Secure Boot를 Enabled로 바꾼다
항목 위치는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대체로 Boot 또는 Security 탭 아래에 있고, 고급 모드로 전환해야 보이는 보드도 있습니다. 항목이 회색으로 잠겨 있다면 아래 3번을 먼저 합니다.
3항목이 잠겨 있으면 CSM을 끄고 키를 복원한다
호환성 지원 모듈인 CSM(Legacy Support)이 켜져 있으면 Secure Boot 항목이 숨겨지거나 잠깁니다. CSM을 Disabled로 바꾼 뒤 같은 메뉴의 Restore Factory Keys(기본 키 복원)를 실행하면 항목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4저장 후 msinfo32로 값이 바뀌었는지 다시 본다
저장하고 재부팅한 다음 보안 부팅 상태가 사용으로 바뀌었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값이 그대로면 설정이 저장되지 않은 것이므로 펌웨어에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
CSM을 끄고 저장했더니 윈도우가 아예 부팅되지 않는다면, 지금 윈도우가 레거시(MBR) 방식으로 설치돼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는 CSM을 원래대로 되돌려 부팅을 복구한 뒤 원인 C의 변환 절차를 먼저 밟아야 합니다. 항목 자체가 메뉴에 없다면 원인 D로 갑니다.
원인 BTPM 2.0이 꺼져 있거나 초기화에 실패했다
VAN9090이 뜬다면 이 섹션의 재초기화 단계가 핵심입니다.
TPM은 별도의 칩이 아니라 CPU 안에 내장된 기능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AMD는 fTPM, 인텔은 PTT(Platform Trust Technology)라는 이름으로 펌웨어 메뉴에 들어 있고, 조립 PC는 이 항목이 기본으로 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펌웨어에서 fTPM 또는 PTT를 켠다
AMD 보드는 Advanced → AMD fTPM configuration에서 AMD CPU fTPM을 Enabled로, 인텔 보드는 Advanced → PCH-FW Configuration에서 Intel PTT를 Enabled로 바꿉니다. 별도 TPM 모듈을 꽂았다면 Discrete TPM 쪽을 고릅니다.
2부팅 후 tpm.msc에서 사양 버전 2.0을 확인한다
창 아래쪽 TPM 제조업체 정보에 사양 버전이 표시됩니다. 1.2로 나온다면 뱅가드의 요구 조건인 2.0에 못 미치는 것이라, 펌웨어 갱신이나 별도 모듈이 필요합니다.
3준비되지 않았다고 나오면 TPM 준비를 다시 실행한다
tpm.msc 우측 작업 창의 TPM 준비를 누르면 재부팅하면서 초기화를 다시 진행합니다. VAN9090처럼 조건은 갖췄는데 초기화 단계에서 막히는 경우가 여기서 풀립니다. 재부팅 과정에서 펌웨어가 확인 키를 누르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TPM 지우기 전에 비트로커 복구 키를 확인합니다
tpm.msc에는 TPM 지우기 메뉴도 있습니다. 드라이브 암호화(BitLocker·장치 암호화)가 켜진 PC에서 TPM을 지우면 부팅 시 복구 키를 요구합니다. 키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하면 데이터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의 복구 키를 먼저 확인한 뒤 진행합니다.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
fTPM을 켰는데도 tpm.msc가 계속 "호환되는 TPM을 찾을 수 없습니다"로 나온다면, 펌웨어 쪽에서 TPM 장치를 윈도우에 넘기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 증상은 구버전 펌웨어에서 자주 보고되므로 원인 D로 넘어갑니다.
원인 C디스크가 MBR이라 Secure Boot 자체를 못 켠다
"보안 부팅 상태: 지원 안 됨" 또는 "BIOS 모드: 레거시"라면 여기입니다.
Secure Boot는 UEFI 부팅에서만 동작합니다. 그런데 윈도우가 옛 방식(MBR 파티션 + 레거시 부팅)으로 설치돼 있으면 UEFI로 전환하는 순간 부팅이 깨지기 때문에, 펌웨어가 항목을 잠가 두거나 아예 보여 주지 않습니다.
1디스크 관리에서 파티션 스타일을 확인한다
아래쪽 디스크 0 라벨을 우클릭해 속성 → 볼륨 탭을 열면 파티션 스타일 줄이 있습니다. GUID 파티션 테이블(GPT)이면 정상이고, 마스터 부트 레코드(MBR)면 변환이 필요합니다.
2변환이 가능한 상태인지 먼저 검사한다
윈도우에 들어 있는 공식 변환 도구입니다. 관리자 터미널에서 검사만 먼저 돌려 Validation completed successfully가 나오는지 봅니다. 실패하면 변환 명령을 실행하지 않습니다.
3검사를 통과했을 때만 변환하고, 곧바로 UEFI로 바꾼다
변환이 끝나면 재부팅 전에 펌웨어로 들어가 부팅 모드를 UEFI로 바꾸고 CSM을 끕니다. 변환만 하고 레거시로 두면 부팅이 안 됩니다. 실행 전 중요한 파일은 반드시 백업해 둡니다.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
검사에서 실패한다면 파티션 개수가 한계를 넘었거나 디스크 구조가 조건에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상태에서 변환을 강행하면 부팅이 깨질 수 있으므로, 데이터 백업 후 UEFI 모드로 새로 설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게임 하나 때문에 여기까지 갈지는 따져 볼 문제라, 급하지 않다면 윈도우 10 환경에서는 이 조건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고려합니다.
원인 D메인보드 펌웨어가 구버전이다
"분명히 다 켰는데 그대로"에서 남는 마지막 갈래입니다.
펌웨어가 오래된 보드에서는 fTPM 관련 처리가 불안정해, 설정을 켜도 윈도우가 TPM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재부팅마다 상태가 달라지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Secure Boot와 TPM을 둘 다 켰는데도 같은 코드가 반복된다면 이쪽을 봐야 합니다.
1현재 펌웨어 버전과 보드 모델명을 적어 둔다
msinfo32의 시스템 요약에 BIOS 버전/날짜와 베이스보드 제품 줄이 있습니다. 이 두 값이 제조사 지원 페이지에서 정확한 파일을 찾는 기준이 됩니다.
2제조사 지원 페이지에서 그 모델의 최신 펌웨어를 받는다
같은 시리즈라도 리비전이 다르면 파일이 다릅니다. 반드시 제품 페이지의 지원·다운로드 항목에서 자기 모델을 정확히 고르고, 변경 내역에 TPM 관련 수정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3갱신 후에는 설정이 초기화되므로 다시 켠다
펌웨어를 갱신하면 대부분의 항목이 기본값으로 돌아갑니다. Secure Boot와 fTPM·PTT를 다시 켜고, msinfo32와 tpm.msc로 값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한 번 더 확인합니다.
펌웨어 갱신은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입니다
갱신 도중 전원이 끊기면 부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은 전원 상태를, 노트북은 어댑터 연결과 배터리 잔량을 먼저 확인하고, 익숙하지 않다면 제조사 안내 문서나 고객센터 절차를 그대로 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방법이 안 통하는 경우
최신 펌웨어에서도 tpm.msc가 TPM을 못 찾는다면, 그 보드나 CPU가 TPM 2.0을 지원하지 않는 세대일 수 있습니다. 제조사 사양표에서 지원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하지 않는다면 별도 TPM 모듈 장착 여부를 알아봐야 합니다.
무엇이 막고 있는지 정확히 찾아내는 법
설정을 바꿀 때마다 추측하지 말고, 로그에 남은 결과로 확인합니다.
펌웨어에서 값을 바꿔도 윈도우 쪽에 제대로 넘어가지 않으면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무엇이 실제로 반영됐는지는 이벤트 로그에 남습니다.
1시스템 로그에서 TPM 관련 항목을 확인한다
이벤트 뷰어의 Windows 로그 → 시스템을 오류로 필터링하면 원본이 TPM-WMI인 항목이 보입니다. TPM 준비가 실패했거나 초기화가 필요한 상태면 이 이름으로 기록이 남아, 지금 상태가 원인 B에 해당하는지 바로 확인됩니다.
2설정을 바꾼 뒤에는 같은 명령으로 결과를 대조한다
(Get-Tpm).TpmReady
둘 다 True가 나오면 뱅가드가 요구하는 두 조건이 충족된 상태입니다. 여기까지 만들어 놓고도 코드가 그대로면, 그때는 게임 쪽 문제이므로 뱅가드 재설치와 클라이언트 재설치를 시도할 차례입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코드 확인 → msinfo32와 tpm.msc로 현재 상태 확인 → 부족한 항목만 펌웨어에서 켜기 → 다시 두 값 확인입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펌웨어를 여러 번 들락거리지 않아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설정을 바꾸기 전에 가장 많이 걸리는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Q.Secure Boot를 켜면 다른 프로그램이나 게임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
A.Secure Boot는 윈도우 11이 기본으로 요구하는 표준 기능이라 일반적인 프로그램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서명되지 않은 커널 드라이버를 쓰는 도구나 일부 리눅스 듀얼 부팅 환경에서는 추가 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펌웨어 메뉴에 Secure Boot 항목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A.대개 CSM(호환성 지원 모듈)이 켜져 있어 항목이 숨겨진 경우입니다. CSM을 Disabled로 바꾸면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없다면 고급 모드로 전환해야 보이는 보드이거나, 펌웨어가 구버전인 경우이므로 원인 D를 봅니다.
Q.VAN9090만 따로 뜨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보안 부팅과 TPM은 켜져 있는데 TPM이 준비 상태로 초기화되지 못한 경우입니다. 조건 자체는 갖춘 상태라 펌웨어를 다시 뒤질 필요가 없고, tpm.msc의 TPM 준비로 재초기화하는 쪽이 맞는 순서입니다.
Q.윈도우 10에서도 이 설정을 켜야 하나요?
A.라이엇이 안내하는 TPM 2.0·보안 부팅 요구 조건은 윈도우 11 대상입니다. 윈도우 10에서 발로란트가 안 켜진다면 이 글의 원인이 아니라 뱅가드 서비스나 그래픽 드라이버 등 다른 쪽을 봐야 합니다. 그래서 첫 단계에서 윈도우 버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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